아시아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사상 첫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 기업들은 오는 10월부터 유동성 위기에 빠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공동으로 연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 전망과 한국의 대응 세미나’에서 이런 전망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정영식 KIEP 신남방경제실장은 올해 아세안 경제성장률을 -2%대로 예상했다. 국가별로는 태국 -6%, 말레이시아 -4%, 필리핀 -3% 등, 인도네시아(-1%) 순이다. 일본의 성장률은 -5%대로 전망했다.

앙가나 바네르지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국가 경기 회복 움직임이 전반적으로는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본격적인 경기 회복은 2021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그동안 차입금 확대와 자산 매각 등으로 견뎌온 한국 기업들이 하반기에도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 대출상환 유예 기간이 끝나는 10월부터 유동성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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