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사내벤처가 별도의 추가 공정없이 색변환·잠상을 구현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개발해 중소기업인 세롬(대표 박정훈)에 기술을 이전했다고 6일 발표했다.

조폐공사 사내벤처가 세롬에게 이전한 색변환·잠상 기술은 디지털 인쇄공정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

특수잉크나 별도의 추가 공정없이 육안으로 색의 변화 여부나 숨겨진 이미지로 위변조와 정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조폐공사는 사내벤처가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 실시권을 중소기업에 이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조폐공사는 직원들의 자유로운 창의성을 경영혁신으로 연결하기 위해 별도의 자율 독립조직으로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 중이다.

박정훈 세롬 대표는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이전받아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