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하반기 공공구매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6일 대전 본청과 전국 11개 지방청, 조달품질원·조달교육원 등 2개 소속기관을 화상으로 연결해 올 하반기 조달 부서장회의를 열었다.

정무경 조달청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에 중점 추진할 업무방향을 논의했다.

조달청은 하반기 물품분야에 집중됐던 혁신조달을 공사·서비스·국방분야까지 확대하고, 코로나19 감염확산에 대비해 1억5000만 장의 마스크 정부비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제3차 추경을 통해 5000만장 추가 비축예산을 확보했다.

내년부터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차세대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초기분석설계(ISMP)를 연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상반기에 코로나19 사태 초기 공적 마스크 유통을 전담하고 효율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또 재정투입사업이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조기집행 체계를 구축, 지난해 상반기 보다 13.3%(3조3000억원) 증가한 27조8453억원의 조달사업을 집행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하반기 국내·외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 우리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GDP의 7%에 달하는 공공구매력을 활용해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에 전략적인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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