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나스닥 연이틀 최고치…국회 3차 추경안 처리
◆ 뉴욕증시, 美 고용 깜짝 호조에 상승…나스닥 최고치 경신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 6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데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2일(미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39포인트(0.36%) 상승한 25,827.3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15포인트(0.45%) 오른 3,130.01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00포인트(0.52%) 상승한 10,207.6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제유가, 미 고용지표 개선에 상승…WTI 2.1%↑

국제유가도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이 호재로 작용한 덕에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0.83달러) 오른 40.65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 김정은, 정치국 회의서 코로나 논의…남북관계 언급 없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노동당 중앙위 제7기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가비상방역 문제를 토의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방역사업을 재점검하고 더 엄격히 실시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회의 결과를 전하는 보도에서 남북 관계 관련 언급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회, 오늘 본회의서 3차 추경안 처리…통합당 불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3차 추경안을 처리합니다. 본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열린민주당만 참여할 예정입니다. 추경안의 졸속 심사를 비판한 미래통합당, 국민의당은 불참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원 구성 직후 모든 상임위원회를 가동해 예산결산특위 종합정책질의와 예결위 소위 심사까지 본회의 회부 전 절차를 속전속결로 진행해왔습니다.

◆오늘 전국 검사장 회의…윤석열, 추미애 수사지휘 수용할까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수용할지 여부가 오늘 결정될 전망입니다.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오늘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고 추 장관의 수사지휘 수용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추 장관은 전날 대검에 '검언유착' 의혹 수사의 적정성을 따지는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중단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대한 수사 독립성 보장을 지시했습니다.

◆대전 초등생 코로나 2차감염 가능성 큰 듯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등교 수업 후 학교 방역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코로나19에 확진된 대전 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1명(대전 115번 확진자)과 하루 뒤 양성 판정을 받은 같은 반 학생 1명(120번 확진자), 같은 학교·학년이면서 다른 반인 학생 1명(121번 확진자) 사이에 교내 2차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 대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한 학교도 500곳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미, 렘데시비르 3개월치 물량 독차지

미국이 코로나19 치료제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사의 렘데시비르 3개월치 물량을 대부분 독차지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9월 말까지 길리어드가 생산하는 렘데시비르 물량의 92%를 구입했습니다. 7월 생산 예상량의 100%를 구입했고, 8월과 9월 생산량의 90%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부지방 비 소식… 최고 기온 22∼30도

금요일인 3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강수량은 제주도 20∼60㎜, 남부지방은 5∼20㎜로 예보됐습니다. 오후부터 밤까지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북부에도 5∼40㎜가량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낮 최고 기온은 22∼30도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