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이번 주말 전국 점포에서 신선식품 등을 노마진 수준으로 판매하는 ‘통큰절’ 행사를 벌인다. 이마트는 매달 인기 상품 10여 종을 초저가에 판매하는 ‘리미티드 딜’ 행사를 시작한다. 2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통큰절 행사 안내판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롯데마트는 이번 주말 전국 점포에서 신선식품 등을 노마진 수준으로 판매하는 ‘통큰절’ 행사를 벌인다. 이마트는 매달 인기 상품 10여 종을 초저가에 판매하는 ‘리미티드 딜’ 행사를 시작한다. 2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통큰절 행사 안내판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대형마트들이 이번 주말 초저가 할인 대전을 연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을 맞아서다. 동행세일은 백화점과 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부터 쿠팡 등 e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소상공인까지 참여하는 전국적인 할인 행사다. 동행세일의 시작과 끝인 지난 주말과 다음 주말이 ‘일요일 의무휴업일’인 대형마트는 이번 주말을 고객을 끌어모을 유일한 기회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4~5일 인기 상품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통큰절’ 행사를 한다. 동행세일을 맞아 할인해온 상품의 가격을 더 낮췄다.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사실상 노마진 수준에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러시아 대게’를 100g당 2980원에 판매한다. 동행세일 기간에 3300원에 팔았는데 10% 더 낮췄다.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L.POINT) 회원은 1등급 한우 불고기와 국거리를 100g당 3420원에 살 수 있다. 기존 가격보다 40% 싸다.

이마트는 이번주부터 연말까지 초저가 판매 행사 ‘리미티드 딜’을 진행한다. 매달 제철 과일 등 10여 개 상품을 골라 전국 점포에서 한정 수량으로 초저가에 판매한다. 이달은 2일부터 수박과 계란, 양파, 멸치 등 12개 상품을 선보인다. 수박은 이번 주말 중량과 품종에 상관없이 한 통당 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한 통 한정으로 전 점포에서 총 15만 통을 판다. 수박 외 다른 제품은 2일부터 매진될 때까지 판매한다. 알찬란(대란·30입)을 시중 가격의 절반 수준인 2780원에, ‘달링다운와규 불고기(100g)’를 기존 가격보다 34% 싼 1980원에 살 수 있다. 알찬란은 총 16만 판, 불고기는 40t 한정으로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연말까지 행사를 진행한 뒤 고객 반응을 보고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