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이 손인국 이사장에게 축하패를 주고있다.  /중기중앙회 제공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이 손인국 이사장에게 축하패를 주고있다. /중기중앙회 제공
“소외계층 지원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중소기업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손인국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이구산업 회장)은 2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5대 이사장 취임식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이사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정부에 지원만 요구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있는데, 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일원으로서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손 이사장은 부친인 고(故) 해봉 손정환 선생이 1968년 설립한 비철금속 제조업체 이구산업을 이어받아 1983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한국동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중기중앙회 부회장을 지냈고 안산비철금속유통사업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기업을 운영하는 40년간 꾸준히 봉사와 기부를 해온 것이 재단 이사장을 맡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법무부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청소년의 생활환경 개선 및 후원 활동에 앞장서왔다.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과 노사문화 조성, 사회공헌 활동 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사장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는 4년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