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국내 누적 판매 5만대 기록…수입 SUV 최초
폭스바겐코리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구안이 수입 SUV 모델 중 최초로 국내 누적 판매 5만 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출시된 지 12년만이다.

폭스바겐 티구안은 2008년 7월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선정하는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21차례 오르기도 했다.

올해 6월에는 1천200대 이상 판매됐다.

수입 SUV 중 국내 누적 판매 대수 5만대를 기록한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이 유일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티구안이 탄탄한 주행 성능을 기본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구매 이후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까지 고려한 총소유비용(TCO)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국내 고객의 수요에 맞춰 라인업을 다양하게 확장한 것도 인기 유지에 도움이 됐다.

1세대 티구안은 사륜구동 5인승 모델 하나로 출시됐지만, 2세대 티구안의 경우 도심운행이 많은 고객을 위한 전륜구동 모델과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7인승 티구안 올스페이스 등이 추가됐다.

슈테판 크랩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경쟁이 치열한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티구안의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가치가 고객에게 인정받은 것"이라며 "강력하고 폭넓은 라인업을 구축한 티구안을 통해 국내 SUV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7월 한 달 동안 2020년형 티구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한다고 밝혔다.

엔진이나 트랜스 미션 등 핵심 부품에 총 5년 15㎞를 연장 보증하는 '파워트레인 어드밴스드 워런티'와 첫 공식서비스를 30% 할인해 주는 '신차 고객 대상 웰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