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해 금융투자 관련 세제 개편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해 금융투자 관련 세제 개편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 정부는 수출규제 철회와 해결을 위해 성의 있는 자세로 진전된 입장을 보여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에 대해 원상복구 촉구, 양국 대화 노력 진행, 국내 관련 제도 재점검 등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년간 민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생산 차질 없이 규제를 잘 이겨냈고, 나아가 고순도 불산화수소 등 핵심 소재 일부는 국산화, 일부는 수입 다변화하는 등 소재·부품·장비의 국내 공급망을 보다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소재·부품·장비 산업 관련 전략이 성과를 냈다고도 강조했다. 또 "소재·부품·장비 특별회계를 만들면서까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밀도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오늘 회의에서도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글로벌가치사슬(GVC) 재편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안정성 강화, 첨단산업 및 유턴기업 유치 등을 통해 우리나라를 첨단제조 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한 대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세부내용을 확정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