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부터 스마트폰에서 운전 면허증을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경찰청은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한 '패스(PASS)' 인증 앱을 이용해 온·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운전자격 및 신분을 증명하는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이동통신 가입자라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다. 앱 '패스'에서 지문인식 등 본인 인증을 거친 후 운전면허증을 촬영해 등록하면 몇분 만에 발급이 끝난다.편의점에서 술 등 성인인증이 필요한 상품을 구입하거나 신분을 확인해야 할 상황에서 스마트폰 앱을 켜서 보여주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통3사는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 정보만을 저장·관리해 개인정보 오용 우려를 낮췄다. 기존의 실물 신분증과 달리 생년월일, 주소와 같은 개인 정보는 숨겨져 있으며 캡처를 막기 위한 기술이 적용돼 보안을 강화했다. 등록된 운전면허증의 모든 정보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내 안전영역에 암호화되어 보관된다. 경찰은 다음 달부터 운전면허시험장 27곳에서 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등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앞으로 효과를 검증한 뒤 교통경찰 검문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경찰청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선보인다. 편의점에서 술·담배를 살 때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신분증 대신 쓸 수 있다.통신 3사와 경찰청은 본인 인증 앱 ‘패스(PASS)’를 이용해 온·오프라인에서 운전 자격과 신분을 증명하는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23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을 상용화했다. 통신 3사는 작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임시 허가를 받았다.패스 앱에서 본인 인증과 면허증 촬영, 본인 회선 명의 인증, 기기 점유 인증 등의 과정을 통해 면허증을 등록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신분증과 달리 기본 화면에 운전면허증 사진, 인증용 QR코드, 바코드만 나와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정보의 불필요한 노출이 일어나지 않는다. 캡처 방지 기술을 적용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코드가 초기화돼 도용에 따른 위험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패스 서비스와 경찰청 운전면허 시스템을 연동했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등록된 면허증 사진이 앱에 등록되기 때문에 타인의 사진이나 정보로 면허증을 위·변조하려는 시도를 차단할 수 있다.가장 먼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편의점이다. 24일부터 전국 CU와 GS25 편의점에서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활용된다. 다음달부터는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 갱신과 재발급,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시 신분증 대신 패스 앱을 제시하면 된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휴대폰 본인인증 앱으로 신분을 인증해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거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신분증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동통신3사와 경찰청은 이통3사 본인인증 앱 '패스(PASS)' 인증 앱을 이용해 자신의 운전 자격과 신분을 증명하는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24일부터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통3사가 작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임시 허가를 획득한 이후 각사의 역량을 모아 개발한 것이다. 가입자 3천만명을 이미 확보했고, 이통3사의 고객지원과 보안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서비스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패스 앱을 실행한 후 본인인증(지문, 안면인증·6자리 핀번호), 면허증 촬영, 본인 회선 명의 인증과 기기 점유 인증 등 과정을 통해 면허증을 등록하면 된다. 기존 신분증과 달리 기본 화면에 운전면허증 사진, 인증용 QR코드 바코드만 노출돼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정보의 불필요한 노출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통3사는 코드와 바코드가 표출되는 화면에 캡처 방지 기술을 적용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코드를 초기화해 도용에 따른 위험을 낮췄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인정보 유출 방지 체계를 갖췄다. 패스 서비스와 경찰청 운전면허 시스템을 연동해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 등록된 실제 면허증 사진이 앱에 등록되게 해 면허증 위·변조 시도를 차단한다. 등록된 운전면허증의 모든 정보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내 안전영역에 암호화돼 보관된다. 이통3사는 운전면허 정보의 진위를 검증하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시스템 서버까지 전용선을 구축하고 전 구간을 암호화했다. 이 서비스는 본인 명의 스마트폰 1대에 1개 통신사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편의점이다. 24일부터 전국 CU편의점, GS25편의점 전 매장에서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활용되며, 7월부터는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도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시 신분증 대신 패스 앱을 제시하면 된다. 경찰청은 이 서비스를 교통경찰 검문 등 일선 경찰행정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비대면 이용 신청이 잦은 렌터카 및 공유 모빌리티 업계 역시 서비스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 이통3사는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디지털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활용분야를 지속 확대해 비대면 본인확인 및 모바일 금융거래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통3사는 패스 앱에서 24일부터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은 노래방, 클럽, 헌팅포차 등 감염병 전파 위험이 큰 고위험시설 출입에 의무화됐다. 현재는 네이버에서만 QR코드를 이용할 수 있다.srch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