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올해말까지 구축 완료해 시범 운영
국세 데이터 손쉽게 보는 '국세 포털사이트' 나온다

국세청은 주요 국세 통계 및 정보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세통계 포털'을 올해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30일 발표했다.

그간 국세청은 '국세통계연보' 책자와 국세통계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국세 정보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단순 열람과 다운로드 방식으로만 이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시계열이나 집계기준 항목을 이용자가 별도로 선택해야만 열람할 수 있어 이용하기 어렵다는 불만도 있었다.

국세청은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말까지 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세통계 시스템'을 구축해 '국세통계 포털'을 개설할 방침이다. 국민들이 '국세통계 포털'을 통해 복잡한 국세 통계를 각종 그래픽 이미지로 시각화하고 필요한 통계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국세청은 데이터를 개방 및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국세정보 공개를 확대한다. 우선 국세기본법을 개정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정부 출연기관 등으로 한정돼 있는 '국세통계센터' 이용자 범위를 대학과 민간연구기관으로 늘렸다. 국세청 세종본청에만 있는 '국세통계센터'의 접근성을 늘리기 위해 서울지방국세청 지하 1층에 '국세통계센터' 본원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곳에선 각종 과세정보 통계 결과치 뿐 아니라 과세정보를 가공해 이용할 수 있다.

공익 목적의 과세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다른 정부부처에 제공하는 과세정보 범위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엔 소상공인 대상 긴급자금 지원에 필요한 매출액 등을 지자체에 제공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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