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1%(1.21달러) 오른 3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1.17%(0.48달러) 상승한 41.50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국을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제2의 셧다운'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지만,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회복 기대가 높아진 것이 덩달아 유가를 끌어올렸다.

주말 사이 발표된 중국의 5월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6% 증가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국제 금값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05%(0.90달러) 오른 1,781.20달러에 마감됐다.

국제유가, 중국발 수요회복 기대에 반등…WTI 3.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