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새 시행자 선정…내년 6월까지 편입토지 50% 확보 예정
'2년 표류' 청주 국사산업단지 대흥종합건설 등이 개발 맡는다

2년 넘도록 지지부진했던 청주 국사산업단지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청주시는 2차 공모를 통해 '청주 국사 일반산업단지(주)'를 국사산업단지의 새 사업 시행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청주 국사 일반산업단지(주)'에는 도내 업체인 대흥종합건설과 호반건설, 호반산업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교보증권이 자금 조달 등의 역할을 한다.

시는 애초 이달 말까지인 사업 기간을 2021년 6월까지로 1년 연장했다.

시는 이때까지 새 사업 시행자가 산단 편입 토지의 50% 이상을 확보하도록 했다.

초기 자본금 확보 목적으로 예치토록 한 60억원을 다른 사업에 쓸 수 없도록 질권을 설정하는 조건을 붙여 '청주 국사 일반산업단지 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2017년 11월 흥덕구 옥산면 국사리 일대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실시계획 등을 승인받은 국사산업단지㈜가 장기간 개발을 추진하지 않자 지난 1월 사업 시행자 지정을 취소하고 사업자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국사산업단지㈜는 지난 3월 사업 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행정처분 집행정지를 요구하는 가처분도 제출했다.

청주지법은 지난 4월 6일 국사산업단지㈜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청주지법은 다음 달 23일 사업 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 30일이면 사업 기간이 끝나 개발사업이 사실상 무산된다.

토지주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새 사업 시행자를 선정했다"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새 사업 시행자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사산업단지의 규모는 95만6천여㎡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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