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유통도 비대면으로…'농식품거래소' 출범

농식품 유통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농식품거래소'가 출범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오는 7월 1일 농식품거래소를 신설하고 윤영배 사이버거래소장을 초대 본부장으로 임명한다고 29일 밝혔다.

aT는 2009년 사이버거래소를 설립해 지난해 거래 규모 3조원을 달성하는 등 외형적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맞게 조직을 바꿔 사업경쟁력을 더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기존의 사이버거래소를 확대·개편해 출범하는 농식품거래소는 공공급식 전자조달, 온라인 경매 등 비대면 유통채널을 한층 더 강화한다.

aT는 지난해부터 산지와 소비자 간 온라인 경매를 운영해왔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실시간 영상 기반의 모바일 경매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국 초·중·고교가 이용하는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을 어린이집이나 복지시설 등 공공 급식 분야로 확대한 '공공급식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식자재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aT 이병호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상에서의 농산물 유통 전반이 크게 위축된 만큼 전에 없던 과감하고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은 품질 좋은 안전한 먹거리를 살 수 있고 생산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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