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중소기업 7월 경기…여전히 '먹구름'

광주전남 중소기업의 7월 체감경기도 여전히 암울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최근 지역 중소업체 193곳을 대상으로 7월 경기 전망조사를 한 결과 중소기업 건강도지수(SBHI)가 74.9로 전월(77.7) 대비 2.8p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83.6)과 비교하면 8.7p 떨어졌다.

올해 들어 SBHI는 1월 77.1로 출발, 3월 80.6까지 회복했으나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4월 67.1, 5월 77.2 등 기준치(100)에 크게 부족했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100 이상이면 업황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100 미만이면 그 반대로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음을 나타낸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77.5)과 비교해 1.3p 하락한 76.2, 전남은 전월(78.3) 대비 5.8p 떨어진 72.5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월(66.9) 대비 1.6p 하락한 65.3에 그쳤다.

비제조업은 전월(86.1) 대비 3.7p 하락한 82.4로 나타났지만, 내수 부양책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월 수준(83.3)에 근접했다.

항목별로 내수판매전망(77.2→73.3)과 경상이익전망(72.5→68.9)은 소폭 하락, 자금사정전망(65.4→68.1)은 소폭 상승했다.

수출전망(35.3→44.4)은 3월부터 4개월 연속 큰 폭 하락 후 전월대비 9.1p 반등했다.

하지만 작년 동월(75.0)과 비교할 때 30.6p 급락한 것으로 한동안 코로나19 영향이 지속할 전망이다.

고용수준전망(103.4→108.3)은 전월 대비 4.9p 상승해 중소기업의 인력 수요는 전월과 비슷하거나 일부 과잉으로 예상됐다.

5월 기준 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대비 1.2%p 하락한 64.3%로 작년 11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 추세를 보였다.

광주는 0.2%p 하락한 63.5%, 전남은 2.7%p 하락한 65.5%로 조사됐다.

경영애로(복수응답)로 내수부진(75.6%)을 가장 많이 들었으며 업체 간 과당경쟁(40.4%), 인건비 상승(33.7%), 자금조달 곤란(30.1%), 판매대금 회수지연(27.5%) 순이었다.

중기협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29일 "코로나19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아직은 불안한 상태로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여전히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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