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이달 27일 열린 경기도 용인 수지 보원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원 총회에서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1천700억원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지하 1층∼지상 15층, 5개동 619가구로 이뤄진 보원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22층, 7개동 711가구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늘어나는 92가구는 일반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지하 3층까지 주차장을 만들어 현재 가구당 0.7대에 불과한 주차 공간을 1.3대로 늘리고, 지상 주차장은 조경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내 옥상정원과 어린이집, 맘스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도 설치한다.

최근 용인에서는 리모델링 사업이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이번 사업에 앞서 작년 12월 수지 초입마을이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다른 2개 단지가 조합설립 준비를 마친 상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재건축 허용 연한이 30년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고 규제도 상대적으로 덜해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수지 보원아파트 리모델링 추진…포스코건설 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