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 여파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6%(0.23달러) 내린 38.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주간 가격으로는 3% 이상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2시55분 현재 배럴당 0.32%(0.13달러) 떨어진 40.92달러에 거래 중이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등 인구가 많고 휘발유 소비가 많은 주(州)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것이 원유 수요 회복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의 발목을 잡았다.

국제 금값은 소폭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9.70달러) 오른 1,780.30달러에 마감됐다.

국제유가, 코로나19 확산에 주춤…WTI 0.6%↓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