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내 복귀 기업 유치 총력…리쇼어링 패키지 확정
대구시는 25일 해외 진출 후 국내 복귀를 희망하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대구형 리쇼어링(Reshoring) 인센티브 패키지'를 확정하고 복귀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이날 오후 대구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제4차 코로나19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에서 국내 복귀 희망 기업이 안정적 기업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전담 컨설팅, 입지·보조금, 인력 채용, 스마트공장 등을 지원키로 했다.

대규모 투자 기업의 경우 정부 유턴 보조금과 시 임대용지 50년 무상공급을 포함해 총투자액의 50%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은 유턴 보조금과 임대용지 10년 무상공급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총 4년(정부 2년+시 2년)간 인건비를 보전하는 고용 창출 장려금, 기숙사 신축 등 소요 비용의 30% 범위 내에서 기업당 최대 10억원의 직원 거주 비용 지원도 한다.

또한 스마트공장 구축 및 로봇 보급에 최대 5억원을 지원하고 취득세 등 지방세를 감면할 예정이다.

이밖에 원스톱 일자리 지원센터와 산업단지를 연계해 구인기업·구직자를 매칭하는 '고용 서비스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기업 맞춤형 컨설팅 지원단을 구성해 고용유지지원금을 비롯한 각종 고용안정 지원정책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기업을 유치하고 고용을 지원해 시민 일자리를 지키는데 시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