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미소금융재단은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재단 회장에 선임됐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은 24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사회와 총회를 열고 권 행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황규목 우리은행 홍보브랜드그룹장은 재단 감사에 이름을 올렸다.우리은행과 계열사는 2009년 12월 500억원을 출연해 재단을 설립했다. 영세자영업자 등 서민 생활안정자금 및 창업자금을 지원하기 위해서다.재단은 창업·운영자금 등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과 채무불이행자의 채무조정, 취업정보 제공 등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다. 현재 서울(본점), 부산, 광주 등 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1621억원의 대출을 취급했다.권광석 우리미소금융재단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영세자영업자와 금융소외계층의 자활을 돕기 위한 재단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요즈마그룹의 이갈 에를리히(Yigal Erlich) 회장이 '넥스트라이즈 2020'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페어인 넥스트라이즈 2020은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요즈마 그룹에 따르면 이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요즈마그룹의 성장스토리와 한국·이스라엘간 협력을 통해 얻은 성과를 공유한다. 또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을 위해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갈 회장은 40년 이상의 벤처 투자 활동을 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활용, 신기술을 찾아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과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 사례도 소개한다.기조연설엔 모데카이 셰베스(Mordechai Sheves) 교수도 함께 참여한다. 그는 세계적인 기초과학연구소인 와이즈만 연구소의 기술총괄 부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요즈마그룹은 2015년 한국법인을 설립해 한국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코스닥에 상장하는 바이오 인공지능(AI) 벤처 신테카바이오와 고순도 줄기세포 등 바이오신약 연구개발기업인 에스씨엠생명과학, 신약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리더스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총괄대표는 "갑작스럽게 닥친 코로나19에도 K바이오가 세계적인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며 "혁신 스타트업의 나라 이스라엘의 요즈마그룹과 와이즈만 연구소의 리더들이 언택트로 선사하는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기업들에게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K바이오를 위시한 한국 기업들의 저변 확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넥스트라이즈 2020는 KDB 산업은행과 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외 유수의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한 자리에 모이는 혁신 성장의 장이다. 산업은행이 지난해 처음 개최했으며, 미국의 CES(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 스페인의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와 같은 영향력 있는 글로벌 행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차전지주(株)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조만간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나 전기차 배터리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서다.19일 오후 1시57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날보다 2750원(12.64%) 상승한 2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켐트로스는 6% 넘게 오르고 있고 피앤이솔루션 필옵틱스 유에스티 이노메트리 황금에스티 씨아이에스 등도 2~3%대로 상승하고 있다.이날 재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과 구 회장은 다음 주 충북 청주에 있는 LG화학 오창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배터리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시기는 22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창공장은 국내 1위 업체 LG화학의 핵심 생산기지다.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달 13일 충남 천안의 삼성SDI 배터리 사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 현황을 논의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