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정원 등 20개 주제별 전시원 갖춰…10월 시민 개방

국내 최대 규모 식물전시 온실 갖춘 국립세종수목원 준공
국내 최대 규모 식물전시 온실을 갖춘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이 착공 4년 만에 최근 준공됐다.

24일 산림청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비한 온대 중부권역 자생식물의 보존과 증식을 위해 조성한 국립세종수목원은 세종특별자치시 중앙녹지 공간 65ha(축구장 90개 정도)에 자리 잡았다.

2012년 기본계획을 세운 뒤, 총사업비 1천518억원을 들여 2016년 6월 착공해 지난 5월 29일 준공됐다.

국내 최대 규모 식물전시 온실 갖춘 국립세종수목원 준공
현재 준공 후 오는 10월 시민 개방을 준비 중이며, 7월부터는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에 위탁·관리된다.

수목원은 한국의 식물문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다양한 주제별 전시원(전통 정원, 분재원, 민속식물원 등) 20개를 갖췄다.

주제별 전시원에는 교목 5만본, 관목 25만본, 초본 80만본 등 2천450종 110만본의 식물이 식재됐다.

국내 최대 규모 식물전시 온실 갖춘 국립세종수목원 준공
겨울철에도 관람 가능한 사계절 온실과 방문자센터 등 13개 건물도 들어섰다.

금강 물을 이용한 2.4㎞의 인공수로인 청류 지원은 다양한 수변공간을 연출할 뿐 아니라 많은 생물의 서식처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규모 식물전시 온실 갖춘 국립세종수목원 준공
박종호 산림청장은 "2012년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조성된 국립세종수목원이 세종시 행정중심 복합도시의 조기 정착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10월 국민에게 개방되면 세계인이 한 번쯤 꼭 와봐야 하는 명품수목원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