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을 선언한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금감원의 현장 검사가 다음 달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금감원은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에 검사 인력을 보내 환매 중단 내역 및 자금 흐름 등을 조사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이날 조사는 오후 5시께까지 이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장조사는 통상 2주가량 소요되지만, 이번 사안은 그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는 안전한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주로 투자한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부실 사모사채를 편입해 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25·26호 펀드'의 만기를 하루 앞둔 지난 17일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만기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다음 날 환매가 중단된 펀드 규모는 380억원 수준이다.

금감원은 라임 사태 이후 사모펀드를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자금 흐름에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검사를 예정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높은 사모사채 편입 비중, 자산과 만기의 미스매칭 가능성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