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주주들에게 오는 26일 임시 주총을 소집한다는 내용을 공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스1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주주들에게 오는 26일 임시 주총을 소집한다는 내용을 공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스1

제주항공(15,450 +0.65%)의 인수 작업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이스타항공이 이달 말 예정된 인수 계약 종결 시한을 앞두고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추진한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작업은 체불 임금 문제에 막혀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주주들에게 오는 26일 임시 주총을 소집한다는 내용을 공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시 주총에는 발행 주식 총수를 1억주에서 1억5000만주로 늘리는 정관 일부 변경안과 신규 이사 3명 선임, 신규 감사 1명 선임 안건 등을 상정할 예정이다.

신규 이사와 감사 후보자는 계약상 인수 주체인 제주항공이 지명하는 인물로 선임해야 한다. 이에 항공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임시주총이 제주항공에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을 촉구하는 카드로 풀이하고 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주주들에게 오는 26일 임시 주총을 소집한다는 내용을 공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최근 주주들에게 오는 26일 임시 주총을 소집한다는 내용을 공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당초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이사와 감사를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인수 작업 논의가 중단돼 주총을 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에 그동안 신임 이사와 감사 후보자 명단을 수차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이 지난 2월부터 직원 임금을 주지 못한 상황에서 제주항공은 지난달 임금 체불 문제 해소를 요구했으나 해당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대주주인 이상직 국회의원 당선자와 두 자녀 등에게 사재를 출연해 체불임금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26일 임시 주총이 열리고 제주항공이 지명하는 인물이 이사에 선임되면 이스타항공 인수 작업 마무리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그러나 제주항공 측이 이사 후보 명단 제공 등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총 개최 여부는 아직 안개 속에 가려있다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

한편, 이스타항공이 지난달까지 체불한 임금과 희망퇴직금 미지급 등으로 회사가 지불해야 할 액수는 2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