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가 17일 북한의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폭파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파급효과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장 시작 전 내부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었다. 전날 발생한 북한의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폭파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는 "전날 사건으로 역외선물환율이 급상승했지만 이후 상승세는 제한됐다"면서 "간밤 주요국 주식시장과 한국의 신용위험지표(CDS 프리미엄) 등도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수 국내외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추가적인 상황 변화가 있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있는 만큼 경계감을 갖고 대응조치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