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안전지킴이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 안전지킴이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은 66년 철강 외길을 걷는 동안 뚝심 있게 안전경영을 실천해왔다.

동국제강은 2018년 8월 국내 철강업계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인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 45001은 안전보건경영 활동에 최고경영진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과 근로자의 참여와 협의를 강조하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동국제강은 ISO 45001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근로자가 안전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수립하는 한편 내·외부의 의사소통 체계를 강화해왔다.

동국제강 충남 당진공장에서는 임직원과 협력회사, 외주업체 등 공장 내 모든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안전활동에 참여한다. 직원들의 안전모에 안전 수준 등급을 표시하는 ‘파이브 스타(Five Star)제’, 안전활동 참여도에 따라 부여하는 ‘안전 마일리지’, SNS에 안전 이슈를 공유하는 ‘안전 SNS 신고제’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부산공장에서는 매월 현장 직원 중 안전활동 우수자를 선발해 ‘안전지킴이’로 임명한다. 임명된 직원들은 공장 내 잠재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한다. 안전지킴이 협의체를 통해 안전 교육, 설비관리 교육 등도 시행한다. 회사는 이들에게 개인 포상과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동국제강은 화학물질 취급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학물질 사용실태 조사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화학물질의 취급요령을 알려주는 MSDS(물질안전보건자료)에 대한 직원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관할 소방서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합동소방 훈련을 하고 있다. 철강산업 특성상 화재 위험이 높은 만큼 화재훈련과 심폐소생술 등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 대응훈련을 시행해 안전한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지역사회 보건을 위한 친환경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