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혁 현대차 전남 목포하당지점 영업부장이 전시장에서 소비자와 상담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안광혁 현대차 전남 목포하당지점 영업부장이 전시장에서 소비자와 상담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33년간 자동차 5000대를 판매한 안광혁 현대자동차 영업부장이 열 번째 ‘판매거장’의 주인공이 됐다.

현대차는 1987년 입사 이래 누적 판매 5000대를 달성한 전남 목포하당지점의 안 부장을 판매거장으로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판매거장은 현대차 영업지점에 근무하면서 5000대 이상을 판매한 우수 영업사원에게 부여하는 최고의 영예다. 1967년 현대차 설립 이후 안 부장 이전까지 9명만 판매거장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도달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그는 신입사원 시절부터 남다른 영업력을 발휘했다. 1991~1997년 전국 월간 판매왕을 10여 차례나 차지했다. 1998년에 누적 1500대, 2000년엔 2000대를 돌파했다. 안 부장은 2012년 11월 누적 4000대 판매를 기록하며 ‘판매명인’에 오른 지 7년여 만에 새 기록을 썼다. 33년간 연평균 152대, 월평균 12대 이상의 차를 판 셈이다.

안 부장은 순흥 안씨 종친회부터 동창회, 배드민턴 동호회 등 20여 개 이상의 모임에서 활동하며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30년 인연을 이어오는 구매자가 있을 만큼 고객 관리에 집중해 자동차 영업인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 부장은 “판매거장에 올라 영광스럽고 지금까지 함께해준 고객과 앞으로 만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 섬세함으로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진정성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