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회·외식업협회·금융기관 등 대거 참여…할인·경품 혜택 풍성
"어려울 때 한께 하는 상생정신으로 지역경제 활력 되찾게 할 것"
"지역 경제 살리자"…전주시, 6주 동안 대규모 '소비촉진 운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주시민이 참여하는 소비촉진 운동이 6주 동안 펼쳐진다.

전주시는 10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코로나19 위기를 시민들과 함께 극복하고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는 '2020 전주 착한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착한 캠페인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회, 한국외식업협회, 한옥체험업협회·호텔 등 숙박업, 전북 전주 슈퍼마켓협동조합, 바이 전주 우수업체협의회, 사회적기업, 금융기관, 언론기관, 문화예술인 등 전 시민이 참여해 상품 및 서비스 할인, 이벤트와 경품 등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첫날인 10일에는 착한 캠페인 분위기 확산을 위해 '착한 훌라후프 챌린지'를 진행했다.

이날 하현수 전주남부시장 상인회장과 30여 명의 상인이 시작한 챌린지는 평소 즐겨듣는 음악과 함께 다양한 동작이나 응원 메시지를 전하면서 훌라후프를 30초 이상 돌리는 영상을 촬영했다.

이를 전주 착한 캠페인 홈페이지(www.goodjeonju.kr), 페이스북(www.facebook.com/goodjeonju),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goodjeonju/?hl=ko)에 올려 이 캠페인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오는 26일부터는 전주 착한 소비다(多), 착한 큰 장터, 착한 아티스트 등 본격적인 소비촉진 운동을 1개월간 펼칠 계획이다.

'전주 착한 소비다(多)'는 외식업 500곳과 슈퍼마켓 100곳, 숙박업(호텔 포함) 100곳 등 총 700개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로 진행된다.

참여업체들은 상품 또는 이용 요금을 할인해 전반적인 소비 촉진을 유도키로 했다.

또 전통시장을 찾은 어르신과 임산부 등의 쇼핑을 돕기 위해 짐을 들어주는 '착한 슈퍼맨 서비스'도 남부·신 중앙·모래내·서부시장 등 곳곳에서 진행키로 했다.

'전주 착한 큰 장터'는 27일 혁신도시 엽순공원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일에는 에코 시티 세병 공원, 다음 달 11일에는 전주역 앞에서 사회적경제 제품과 바이 전주 우수제품, 전주 푸드 우수 농산물 등을 특별 판매할 예정이다.

장터에서는 훌라후프 기네스 도전, 버스킹 공연 등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소매를 걷고 '착한 임대 운동'과 '착한 소독 운동', '착한 소비 운동' 등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어려울 때 함께 살아가는 '전주형 상생 정신'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