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수협중앙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9일 강원 양양군 남애항 인근 바다 정치망 어선에서 어업인들의 조업을 지켜보고 있다. 수협중앙회 제공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9일 강원 양양군 남애항 인근 바다 정치망 어선에서 어업인들의 조업을 지켜보고 있다. 수협중앙회 제공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8~9일 이틀간 강원 양양과 강릉을 방문해 지역 어업인을 위로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들 지역 어업인들은 지난달 18일 발생한 너울성 파도로 어구와 양식 시설 등이 떠내려가는 피해를 봤다. 피해 규모는 총 60억원에 달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어가 평균소득은 전년 대비 6.6% 감소한 4842만원이었다. 연근해에서 잡힌 어획량도 전년 대비 10%가량 줄어든 91만4000t에 그치면서 100만t 밑으로 떨어졌다. 여기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산물 소비까지 위축되면서 수산업계 상황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임 회장은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산물 수요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