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식품 마감세일 시간 늘린다
롯데마트가 2025년까지 비닐, 플라스틱 사용을 기존 대비 50% 가량 줄이겠다고 8일 발표했다.

롯데마트는 이를 위해 우선 자체 상표(PB) 제품 제작 시 비닐과 플라스틱 사용을 의무적으로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패키지에 제거가 간편한 스티커를 쓰고, 환경 절취선을 적용하며, 재사용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매장 내 식품 폐기물 또한 2025년까지 30% 가량 줄이기로 했다. 모든 매장에서 식품 폐기물 발생량을 매일 측정하고, 전사적으로 이를 감축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예컨대 매장 영업 종료가 임박했을 때 하는 식품 마감세일 시간을 더 늘리기로 했다. 마감세일 시간을 늘리면 이익은 감소하지만, 판매량을 늘려 폐기량을 줄일 수 있다.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전기자동차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롯데마트는 현재 39개 매장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운영 중이다. 내년 말까지 태양광 발전설비 운영 매장을 6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120개 매장에 설치 된 전기자동차 충전 시설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정원헌 롯데마트 준법경영실장은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녹색 매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