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하우시스, 불에 잘 타지 않는 '준불연 시트'로 안전성 높인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월 상업 공간의 화재 안전성을 높여주는 벽장재 ‘LG Z:IN(LG지인) 준불연 시트’(사진)를 출시했다. 준불연 자재란 불에 타지 않는 불연 재료에 준하는 건축재료나 화재 구조 부위의 화재 확대 방지 능력이 있는 건축재료를 말한다.

LG지인 준불연 시트는 벽지 형태의 벽장재 제품으로 제품의 베이스 층에 종이, 폴리염화비닐(PVC) 등을 사용하는 일반 벽지와 달리 준불연 소재를 적용했다. 준불연 소재 적용으로 불이 붙어도 쉽게 번지지 않고 화재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 방출량이 적어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으로부터 준불연 성능 인정서를 획득했다. 이에 LG하우시스는 산후조리원 고시원 휴게음식점 게임방 등 불연 또는 준불연 재료의 실내마감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다중이용업소에 LG지인 준불연 시트를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 제품은 외부 접촉에 의해 쉽게 긁히거나 찢어지지 않는 내구성이 뛰어나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상업 공간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또한 불에 잘 견디는 내화 페인트나 석재 등 기존 준불연 벽장재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비앙코’, ‘오닉스’, ‘패브릭’, ‘라인’ 등 16종의 다채로운 디자인과 색상으로 출시돼 각 공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분위기 연출도 가능하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LG지인 준불연 시트는 실내 건축물의 화재안전 법규 강화에 맞춰 화재 확산 예방 및 안전성 강화 기능은 물론 내구성, 디자인까지 고려해 개발된 벽장재”라며 “준불연 자재 사용이 의무화된 다중이용업소 등 상업공간 시장으로 공급을 늘려가며 건축물의 화재 안전성 강화에 적극 기여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