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이제 스타트업 투자도 '언택트'…5000만달러 상담 논의
KOTR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돕기 위해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5일부터 일주일간 열린 '온라인 자금유치 화상 상담회'에선 총 96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논의된 자금 유치 규모는 5295만달러(약 641억원)에 달한다고 KOTRA는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싱가포르의 4대 벤처캐피털(VC)인 '골든게이트벤처스', 프랑스의 바이오 연구 투자사 '유라상테', 일본 모바일게임사 코로프라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코로프라넥스트' 등 총 16개국의 VC 41곳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건강관리, 원격교육, 3차원(3D) 전자지도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총 55곳이 상담회에 참가했다.

AI 기반 영어회화 앱을 개발한 최상 쿠키랭스 대표는 "시공간 제약이 없는 화상상담을 통해 초기 자금유치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유력기업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