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포팬티' 내놓은 BYC…"콜라보 한계는 없다"
‘육포팬티’가 또 나왔다. 속옷 전문업체 BYC는 자사 속옷(팬티)을 육포 브랜드 질러 제품과 묶어 파는 세트 제품(소리벗고 팬티질러·사진)을 4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BYC 남자 삼각팬티 한 장과 질러의 직화풍 BBQ맛 육포 8개가 한 세트다. 팬티 제품 포장지엔 육포 그림을, 육포 제품 포장엔 팬티 그림을 그려 넣었다. 팬티에 붙일 수 있는 브랜드 로고와 알파벳 등의 스티커도 넣었다. B급 문화를 좋아하고 이색 상품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을 겨냥한 협업(컬래버레이션) 제품이다.

‘소리벗고 팬티질러’라는 제품 이름은 젊은 세대의 표현에서 따왔다. 요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젊은 층은 기분이 매우 좋을 때 ‘팬티벗고 소리질러’ ‘소리벗고 팬티질러’라고 즐겨 표현하는 데 착안했다. BYC는 4일부터 전자상거래업체 위메프를 통해 제품 판매에 들어갔다. 협업 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한다. 상품을 구매한 뒤 SNS에 상품 인증샷 또는 스티커로 꾸민 나만의 팬티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질러 육포와 BYC 팬티를 준다.

BYC와 질러는 지난 4월 1일 만우절 행사로 육포팬티를 처음 출시했다. 소비자 반응이 좋아 두 번째 육포팬티를 선보였다. BYC 관계자는 “젊은 세대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한 마케팅”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