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으로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내정됐다. 최성일 전 금감원 부원장보와 김도인 전 금감원 부원장보는 각각 은행·중소서민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맡는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4일 이같은 내용의 인사안을 의결한다. 금융위설치법에 따르면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고 부원장들은 금감원장의 제청으로 금융위가 임명한다.

김근익 금감원 수석부원장 내정자는 김 원장은 금융위 은행과장과 국무조정실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 부단장을 지냈다. 다만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수석부원장 제도를 없앨 수 있다가 밝혔기 때문에 김 수석부원장 대신 김 부원장 타이틀을 갖게 될 수도 있다.

최 부원장 내정자는 은행검사·감독국과 은행서비스총괄국 등을 거쳤다. 김 부원장 내정자는 자산운용감독국 팀장, 자산운용감독실 실장, 자산운용검사국장, 기업공시국 등을 지냈다.

유광열 수석부원장과 권인원 은행·중소서민담당 부원장, 원승연 자본시장·회계담당 부원장이 지난 4월에 사의를 밝혔다. 이들 부원장들은 4일 오후 4시쯤 퇴임식을 갖을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서/임현우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