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간편식 시장 공략
외식 매장인 빕스와 계절밥상의 인기 메뉴를 네이버에서 사먹을 수 있게 됐다. 음식점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제품화해 가정에서 데워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RMR: restaurant meal replacement)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다.

CJ푸드빌은 이달부터 빕스와 계절밥상 메뉴를 판매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네이버쇼핑 검색창에서 빕스, 계절밥상을 키워드로 입력하면 CJ푸드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전용관에 접속할 수 있다. 빕스의 인기 메뉴인 바비큐 폭립, 시그니처 스프 등이 판매된다. 계절밥상의 숙성 담은 불고기, 닭갈기, 죽순 섭산적 구이 등도 RMR 형태로 나왔다. 빕스, 계절밥상 조리사의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해 충북 음성 진천의 CJ푸드빌 제조공장에서 상품으로 만든다.

RMR 사업은 CJ푸드빌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에서 ‘집밥’으로 식문화가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CJ푸드빌은 주력인 외식 매장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으면서 지난 2~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40%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은 3월 부동산 자산 매각, 신규 투자 동결, 경영진 급여 반납 등의 고강도 자구안을 발표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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