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8개 지자체에 예술작품 1개씩 설치

정부는 소상공인도 유명 기업처럼 생방송으로 물건을 팔 수 있게끔 온라인 플랫폼을 깔아준다.

전국 228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에 벽화나 그래픽아트 등 미술 작품을 1개씩 설치하는 '예술뉴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기획재정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 이색사업을 소개했다.

정부는 소상공인이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제품을 팔 수 있도록 66억원을 들여 '라이브커머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라이브커머스란 소비자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물건을 사는 것처럼, 온라인에서도 판매자의 상품 소개를 듣고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의류의 경우 사진과 실제 물건이 다르다는 지적이 많은 만큼 최근 패션 브랜드들이 이런 방송을 늘려나가고 있다.

정부는 소상공인 대상 온라인 플랫폼인 '가치삽시다' 홈페이지를 통해 상인들 마다 1∼2시간씩 방송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라이브 방송을 놓친 소비자라도 10분 내외로 제공되는 요약본이나 동영상 원본을 보고 물건을 살 수 있다.

정부는 또 별도의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인들을 위해 서울 행복한백화점 내 촬영 스튜디오를 설치(9억원)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방송 제작 및 스튜디오 운영 지원에도 20억원을 지원한다.
[3차 추경] 소상공인도 생방송으로 물건판다…'라이브커머스' 신설

전국 228개 지자체에 벽화, 조각, 그래픽아트 등 미술작품을 1개씩 설치하는 프로젝트도 올해에 한해 한시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759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기로 했다.

사업비가 총 730억원이고 운영비가 29억원이다.

하나의 미술작품 당 35∼40명의 예술 분야 종사자가 참여해 광장 등 지역주민 공동사용 시설에 미술 작품을 만들거나 벽화마을을 조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총 8천500명 규모의 단기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정부는 추산했다.

미국도 과거 대공황 시기 예술 분야 종사자들이 대거 실직하자 벽화 700건, 그림 700점, 조각 750점, 그래픽아트 2천500점을 만드는 사업을 해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규모는 작지만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색사업들도 여럿 있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에게는 33억원을 들여 활동량 측정기를 지급한다.

기기로 측정한 걸음 수, 걸음걸이, 심박 수 데이터를 활용해 동네 의원이 비대면 건강관리를 하게 했다.

만성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주민을 위해서는 예산 11억원을 투입해 모바일 앱을 통해 생활습관을 모니터링하고 개선할 수 있게 했다.

정부는 또 238억원을 들여 개발도상국에 마스크 600만장, 진단키트 150만개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국내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이같은 규모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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