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뉴욕증시, 무역갈등 우려에도 상승 마감
◆ 문 대통령 "트럼프 G7 초청 응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자신을 초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응했습니다. 미중 갈등이 깊어지는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이 있은 지 하루 만에 이를 수용하기로 결단한 것은 이번이 국격을 높일 절호의 기회라는 판단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한미 정상은 G7 체제로는 글로벌 현안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에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호주·인도·러시아를 포함한 G11, 또는 여기에 브라질까지 더해 G12를 출범시켜야 할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 뉴욕증시, 무역갈등 우려에도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우려에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습니다. 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91포인트(0.36%) 상승한 25,475.0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42포인트(0.38%) 오른 3,055.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62.18포인트(0.66%) 상승한 9,552.0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국제유가, 미중갈등 주시 혼조세…WTI 0.1%↓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1%(0.05달러) 내린 35.4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미중 갈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08%(1.40달러) 하락한 1,750.3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7월부터 개소세 부담 '고가 수입차는↓·대부분 국산차는↑'

7000만원대 중반 이상의 고가 승용차는 하반기에 사면 개별소비세 추가 인하 효과가 나지만 대부분 국산 승용차는 세금이 늘어납니다. 팰리세이드나 그랜저 등 국산 인기차는 이달 내 구매를 서두르는 게 좋고 비싼 수입차는 다음 달 이후로 미루면 유리해집니다. 7월부터 개별소비세 인하 폭이 70%에서 30%로 축소되지만 100만원 한도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현재 판매가격 기준으로는 약 7667만원 이상인 승용차가 이에 해당합니다. 가령 공장도가 1억원인 차라면 이달엔 개소세가 400만원인데 하반기엔 350만원으로 줄어듭니다.
보건교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1일 오후 경산과학고 교문이 굳게 잠겨 있다. 사진=뉴스1
보건교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1일 오후 경산과학고 교문이 굳게 잠겨 있다. 사진=뉴스1
◆ 초중고 178만명 내일 추가등교…코로나 확산 우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인 발생이 잇따르는 가운데 내일(3일)부터 초·중·고 학생 178만명이 추가로 등굣길에 오릅니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3일 고1·중2·초3∼4학년들의 등교 수업이 시작됩니다. 오는 8일에 마지막으로 중1과 초5∼6학년이 등교에 합류하면 모든 학생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됩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를 통한 코로나19 2차 감염은 아직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교육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전국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

화요일인 2일은 전국이 차차 흐려지다가 곳곳에 비가 오겠습니다. 중부지방, 전북 북부, 경북 북부 등은 오후부터 3일 새벽 사이 비가 예보됐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이 5∼20㎜, 강원 영동·전북 북부·경북 북부 등이 5㎜ 미만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0∼30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중부 서해안에는 바람이 초속 8∼12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명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