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왼쪽)이 1일 서울 삼성동 주유소에서 새 간판을 공개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제공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왼쪽)이 1일 서울 삼성동 주유소에서 새 간판을 공개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가 주유소 시장에서 GS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현대오일뱅크는 1일 SK네트웍스 주유소 300여 개의 간판을 바꾸고 영업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도 이날 영업 개시를 기념해 서울 삼성동 오천주유소에서 일일 주유원으로 활동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코람코자산신탁과 컨소시엄을 구성, SK네트웍스의 직영 주유소를 인수하기로 했다. 코람코가 인수한 SK네트웍스 주유소를 현대오일뱅크가 빌려 운영권을 갖는 방식이다. 이로써 현대오일뱅크가 운영하는 주유소가 2500여 개로 늘면서 3100여 개의 주유소를 보유한 SK에 이어 업계 2위(주유소 수 기준)에 올라섰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인수 주유소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있어 매출 및 인지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