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장(네 번째)과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4기 입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재단 제공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장(네 번째)과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4기 입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재단 제공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OGA)’가 4기 교육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의 지원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의 교육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2017년 시작됐다. 올해는 4.3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30명이 입학했다.

내년 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는 4기는 오준 경희대 교수(전 주유엔대표부 대사)와 김원수 연세대 특임교수(전 유엔 사무차장),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장(전 외교부 차관) 등 국제기구 현장 경험자들이 강사로 나선다. 재단은 봄·가을학기 강좌(총 20주)와 여름·겨울학기 동안 국내 및 미국 소재 국제기구 현장 방문 등 교육과정 전액을 지원하고 해외 국제기구 진출 지원금도 지급한다.

1기 25명, 2기 30명, 3기 30명 등 85명 중 34명이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유엔중남미카리브위원회(UNECLAC)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세계 곳곳의 국제기구와 국제 NGO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2007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사재 8500억원을 출연해 설립했다. 꿈과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온드림’이라는 브랜드로 미래 인재 양성과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진흥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