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서도 사과·배나무 말라죽는 '과수화상병' 발생
전북농업기술원은 익산의 한 사과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최근 충북 청주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도내에서는 올해 들어 첫 사례다.

금지 병해충에 의한 세균병으로, 주로 사과나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나타나며 감염되면 잎과 꽃, 가지, 줄기 등이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말라 죽는다.

전북농업기술원은 확산을 막기 위해 이 과수원의 출입을 제한하고 5km 반경 안에 있는 과수원에 대해 긴급 조사와 예찰을 하고 있다.

또 각 시·군에 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도내 전체 사과와 배 과수원에 대해 예찰을 하기로 했다.

성진경 전북농업기술원 성진경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은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방과 확산 방지가 중요하다"며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