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 관광객 대상 '제천서 1주일 살아보기' 추진

충북 제천시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색적인 관광객 유치 사업을 벌인다.

시는 제천시관광협의회를 통해 다음 달부터 타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천에서 1주일 살아보기 사업'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제천시 "1주일 묵는 관광객에 숙박비·체험비 지원"
장기간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최근의 여행 트랜드에 맞춰 의림지, 청풍호 등 다양한 관광자원·시설 체험 기회를 제공해 '제천관광'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의 요지는 5일 이상 숙박하며 제천시 관광홈페이지와 관광안내책자 상의 자연여행, 체험여행, 축제여행 대상지 중 7개소 이상 찾으면 팀당 4명까지 숙박비의 50%(1인당 하루 3만원 한도)와 입장료 포함해 관광시설 체험비의 50%(1인당 하루 2만원 한도)를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올해 5천만원의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체험 사진·수기를 제출하거나 SNS에 인증을 남기면 사후에 지원금을 받는다.

희망자는 제천시티투어 홈페이지를 접속해 여행 계획, 동반자 현황, 개인정보 동의서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숙소와 관광지·시설을 자유롭게 선택해 편안하고 행복한 체험을 하면 된다"며 "이번 사업이 제천과 제천관광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