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엑스엔터프라이즈, 집단 감염 및 질환 예방 솔루션 개발한다
유엑스엔터프라이즈(대표 이예진)가 코로나 19 등 감염병에 대응하는 집단 감염 예측 모델을 AI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이름은 ‘아임세이프(ImSafe)’다. 이 프로젝트로 생체 신호 분석을 통해 집단 내 구성원의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솔루션은 전염병에 취약한 지역사회 집단 공간인 사업장에서 감염성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이 솔루션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직원의 다중 생체신호를 수집한다. 그리고 빅데이터로 결합해 건강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방위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또한, 개인별 감염 위험도 모델 알고리즘 기반 직원 건강관리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코로나 19로 인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의 14일 휴업 손해액이 1,600억 원이다. 지난 2월 유통업계 한 달 매출 감소 규모도 5,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AI 기반 집단 건강관리 시스템이 기업에 꼭 필요하다고 유엑스엔터프라이즈 측은 설명했다.

유엑스엔터프라이즈는 사용자 경험기반 분석 AI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개발, 컨설팅 및 제작 총괄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7년 여성건강관리 서비스인 ‘하트비’를 개발했다. 하트비는 생체 신호 분석을 통해 월경 주기 관리, 월경 질환 예방, 월경 통증 예측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엑스엔터프라이즈는 하트비를 통해 자궁내막증 등 여성 질환을 예방하는 알고리즘도 개발할 계획이다.

유엑스엔터프라이즈의 이예진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업장은 근로자를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며, 평상시 직원의 건강 상태에 맞춘 유연한 근로 환경을 조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시스템 라이선스 비용을 고려한 솔루션의 사업장 구축 시 비용 ROI(투자자본수익률)는 232%로 기업 위기관리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예진 대표는 “코로나 19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힘들어하는 지금, 다년간의 국내 외 글로벌 IT 컨설팅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국내 금융과 정부 지원으로 신속한 시스템 개발과 해외 진출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예진 대표는 SK에서 R&D 신기술 내재화 기획 및 정부 부처 공공컨설팅을 담당했다. 또한 글로벌 컨설팅 IBM과 액센츄어(Accenture)에서 금융, 제조, 통신 분야의 IT 아키텍처 컨설팅과 디지털 컨설팅을 수행한 경력이 있다. 유엑스엔터프라이즈에서 데이터 분석과 AI 알고리즘 개발을 담당하는 것은 김경태 부문장이다. 김경태 부문장은 이예진 대표와 액센츄어 서울사무소에서 함께 근무했다.

유엑스엔터프라이즈는 2016년 런던 스타트업 콘퍼런스 TechCrunch에 참가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2019년에 프랑스 파리 소재 스타트업 산실 Station F에서 해외 진출 사업을 준비했다. 2020년 현재는 서울시 바이오 기업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션 공간인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해 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5,200명의 박사급 인재가 모여있는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에 있는 창업보육기관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