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 5만원 인상·지입차주 복지기금 월 20만∼50만원 지원 합의
부산·경남 레미콘 파업 2주만에 타결…29일부터 정상 가동(종합)

부산·경남 레미콘 노사 협상이 파업 2주 만에 타결됐다.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는 민주노총부산건설기계지부와 운반비 협상을 벌여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29일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

합의안에는 운반비 5만원 인상과 지입차주 복지기금으로 매월 각사에 20만∼50만원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협상은 파업 장기화를 우려한 부산시 중재로 이뤄졌다.

노조는 올해 3월부터 사측 대표단인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와 집단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렬되자 지난 14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 이후에도 협상에 진전이 없자 노조는 19일부터 노조 분회와 단체협약을 체결한 레미콘 제조사는 파업을 풀고 체결하지 않은 곳은 파업을 이어가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노사 대립으로 에코델타시티 조성 사업을 비롯한 부산 주요 건설 현장이 마비되자 부산상공회의소가 레미콘 업계 노사의 조속한 협상 타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부산경남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로 레미콘업체가 20년 만에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파업으로 레미콘 지입차주와 종사자는 물론 지역경제 미치는 엄청난 피해를 지켜볼 수 없어 통합과 양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운반비 인상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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