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고 다듬어 포장·판매하는 ‘손질 채소’의 수요가 늘면서 대파와 쪽파의 가격이 올랐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소매시장에서 최근 1주일간 대파 1㎏은 평균 2562원에 거래됐다. 전주(2415원) 대비 6%, 전년 동기(2225원) 대비 15.1% 오른 가격이다. 쪽파 1㎏ 가격은 6443원으로 전주(6094원) 대비 5.7%, 전년 동기(5273원) 대비 22.1% 상승했다.

파 공급이 늘었으나 수요를 따라잡지 못했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가락농수산도매시장에 풀린 대파·쪽파 공급량은 446t으로 전주 대비 113t 늘었다.

가락시장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자 전통시장, 슈퍼마켓, 대형마트에서 가정용 요리를 위해 손질된 파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었다”며 “출하량이 늘었지만 시장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질 채소' 수요 증가…대파 1㎏ 2562원, 6% 올라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