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점센터 운영 특허 출원·등록 24건, 논문 43건 발표
제주개발공사, 지하수 개발 50년 역사 디지털 정보화
제주 지하수 개발 50년 역사가 디지털 정보화(데이터베이스) 시스템으로 구축됐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권 지역거점센터가 '수문 지질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도내 지하수 이용자와 개발업체, 조사·연구기관 등이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28일 밝혔다.

수문 지질 통합정보시스템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수문 지질, 지하수 관정, 토지이용, 수위·수질·강우량 등 28종 6천920만건의 디지털 정보가 담겨 있다.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50년간 종이로만 관리해오던 방대한 자료를 모두 디지털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제주개발공사 제주권 지역거점센터는 또 염 지하수의 열을 감귤 시설 하우스 냉·난방에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최근 기술이전 했다.

염 지하수 열 이용은 양식장에서 버려지는 염 지하수(15∼17도)를 열 공급원으로 활용한 기술이다.

염 지하수 열을 감귤 시설 하우스에 공급한 결과 유류 소비량 및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93%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개발공사는 2014년 국토교통부 연구과제인 국토교통기술 지역특성화사업을 통해 제주권 지역거점센터로 지정돼 제주 현안 해결 연구를 진행해 이달 말 사업을 끝마칠 예정이다.

7년간 특허출원 14건, 특허등록 10건, 국내·외 논문 43건, 학술발표 114건, 기술이전 7건의 성과를 냈다.

제주개발공사는 거점센터 운영백서를 발간해 그간의 성과를 알릴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