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지하수 개발 50년 역사 디지털 정보화
제주개발공사는 제주권 지역거점센터가 '수문 지질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도내 지하수 이용자와 개발업체, 조사·연구기관 등이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28일 밝혔다.
수문 지질 통합정보시스템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수문 지질, 지하수 관정, 토지이용, 수위·수질·강우량 등 28종 6천920만건의 디지털 정보가 담겨 있다.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50년간 종이로만 관리해오던 방대한 자료를 모두 디지털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제주개발공사 제주권 지역거점센터는 또 염 지하수의 열을 감귤 시설 하우스 냉·난방에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최근 기술이전 했다.
염 지하수 열 이용은 양식장에서 버려지는 염 지하수(15∼17도)를 열 공급원으로 활용한 기술이다.
염 지하수 열을 감귤 시설 하우스에 공급한 결과 유류 소비량 및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93%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개발공사는 2014년 국토교통부 연구과제인 국토교통기술 지역특성화사업을 통해 제주권 지역거점센터로 지정돼 제주 현안 해결 연구를 진행해 이달 말 사업을 끝마칠 예정이다.
7년간 특허출원 14건, 특허등록 10건, 국내·외 논문 43건, 학술발표 114건, 기술이전 7건의 성과를 냈다.
제주개발공사는 거점센터 운영백서를 발간해 그간의 성과를 알릴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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