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기기 출시 돕고 쇼핑몰도 만든 국세청 공무원들
영세 사업자와 스타트업을 지원해 적극적인 세무 행정을 펼친 국세청 공무원들이 표창을 받았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28일 '2020년 제1차 국세청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최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된 강신웅 사무관(5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개인사업자들을 위해 부가가치세 예정고지를 3개월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전산 시스템을 개발하고 안내문을 제작하는 등 전체 과정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구문주 국세조사관(6급)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업해 세금포인트로 중소기업 제품을 할인 구매할 수 있는 '세금포인트 온라인 할인쇼핑몰'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우수상 수상자인 김은진 국세조사관(6급)은 모바일 안내 시스템을 도입해 58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영미 사무관(5급)은 비대면 장려금 신청 서비스를 확대하는데 큰 역할을 해 우수상을 받았다.

김용곤 국세조사관(6급)은 규제에 막혀 있는 수제맥주 제조키트 활용방안을 마련해 스타트업을 지원해 장려로 선정됐다. 이밖에 백선주 국세조사관(7급)과 최희경 국세조사관(6급)도 각각 전방위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하고 유투브 국세 상담자료 등을 제작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려상을 수상했다.

표창 수상자인 7명은 포상금과 포상휴가외에 성과급 최고등급을 받는다.

김현준 청장은 "비상상황 속에서도 기존의 제도와 관례에 매몰되지 않고 납세자를 위해 적극행정을 펼친 우수공무원에게 감사한다”며 "납세자와 국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공무원이 대우받는 조직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