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들의 배송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쿠팡의 주문 다음날 배송을 보장하는 ‘로켓배송’에 대응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위메프는 지난 3월 도입한 ‘특가 익일 발송 프로그램’을 이용해 정시 배송받은 건수가 누적 800만 건을 넘었다고 26일 밝혔다. 특가 익일 발송 프로그램은 위메프데이, 투데이특가 등의 행사를 통해 구매한 상품을 다음날까지 발송 보장해주는 서비스다. 위메프 관계자는 “전체 특가 상품 중 다음날 발송을 보장받는 상품은 91%에 달한다”며 “익일 발송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상품 수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프는 주문 폭주 등의 이유로 상품을 다음날 배송받지 못하는 경우 포인트로 보상하는 제도도 적용하고 있다. 구매 금액과 초과 일수 등을 계산해 최대 1500포인트를 지급한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도 익일 배송 보장제도인 ‘스마일배송’을 강화하고 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