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앱' 개발 구체화…컨소시엄 구성 추진
경기도가 소비자, 가맹점, 플랫폼 노동자가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 '디지털 SOC'(가칭 공공배달앱)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도 산하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26일 주민의 생활 편의 증진 및 플랫폼 노동자와 소상공인 권익 보호를 위한 '가칭 공공배달앱 구축사업' 컨소시엄 사업자 모집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참여 사업자는 플랫폼 개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스템 개선과 운영, 음식 배달 가맹점 모집과 등록, 결제 시스템 구축, 고객 응대와 마케팅 등을 주요 과업으로 수행한다.

사업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3년이며, 사업비는 제안 내용을 토대로 협의해 결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다음 달 24∼25일 경기도주식회사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격은 전자금융거래법상 전자금융업자로,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또는 관리업이나 전자지급결제 대행업을 금융위원회에 등록한 사업자다.

컨소시엄 사업자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주식회사 홈페이지(www.kgcbrand.com)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사업 추진단(☎ 031-5171-5558, 5561)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공공배달앱 구축이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며 "지역 화폐 활용을 통해 소비자, 소상공인, 플랫폼 노동자가 상생하는 경제의 장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점화된 배달 앱 수수료 논란과 관련해 플랫폼 시장 독과점에 따른 폐해를 막고 소비자, 소상공인, 플랫폼 노동자가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으로 공공배달앱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