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맞을 필요는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한 교수가 “코로나19 백신이 올해 말까지 유통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든 사람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 에모리대 의대의 카를로스 델 리오 교수는 2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말까지 코로나19 백신이 대량으로 유통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면서 “이는 전례 없이 놀라온 연구 속도로 (백신을 유통할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밝혔다.

리오 교수는 모더나가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65일 간의 실험에서 연구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리해 확인했으며 사람에게 투여할 수 있는 백신의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 중이다.

CNBC는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한 예측이 일치했다”고 보도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특별한 문제만 없다면 올해 12월 혹은 내년 1월까지 백신을 보급하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오 교수는 또 “전체 인구가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의 40%가 백신을 접종하고 20%가 이 병에 걸린다고 가정한다면 집단 면역력이 무리없이 생길 것”이라면서 “집단 면역이 우리를 보호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1상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45명 전원이 항체를 형성했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600여명이 참여하는 2상 임상시험을 곧 시작할 예정이며 수천명을 대상으로 한 3상은 7월에 실시할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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