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경영위기 해결하라"…창원 통합당 의원들 공동성명
경남 창원시를 지역구로 둔 미래통합당 국회의원과 당선인 5명 전원이 22일 지역 대표기업이자 원자력발전설비 제작업체인 두산중공업의 경영위기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박완수(창원 의창)·윤한홍(마산회원) 국회의원과 강기윤(창원 성산)·이달곤(진해)·최형두(마산합포) 당선인이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창원, 경남의 산업위기 극복해법은 탈원전 정책 폐기에 있다"며 "에너지 산업 근간을 흔들고, 세계 최고 원전기업을 사지로 내모는 졸속 원전정책을 중단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즉각 재개해달라"고 정부, 집권 여당에 촉구했다.

이들은 창원시, 경남도에는 두산중공업이 위치한 창원시 성산구뿐만 아니라 하청업체 등이 있는 지역까지 포함해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정부에 건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근로자와 대화를 통해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두산중공업에 호소했다.

창원시에 본사·공장이 있는 두산중공업은 원자력·석탄화력 수주 부진으로 올해 들어 자산매각과 함께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올해 초 1차 명예퇴직으로 650여명이 회사를 떠났고, 2차 명예퇴직에는 100여명이 신청했다.

또 직원 350여명은 명예퇴직과 별도로 21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두산중공업 경영위기 해결하라"…창원 통합당 의원들 공동성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