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8→5월 28.9…단기간에 본격 회복 기대는 크지 않아
'영국 경제 바닥 찍었나'…5월 종합 PMI 속보치 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조치로 급격히 위축됐던 영국의 기업활동이 5월 들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IHS 마킷/CIPS 종합(composite) 구매관리자지수(PMI) 5월 속보치(Flash)는 28.9로 집계됐다.

이는 4월 속보치(12.9)나 확정치(13.8)보다는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다만 여전히 금융위기 때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서비스업 PMI는 4월 13.4에서 5월 27.8로, 제조업 PMI는 32.6에서 40.6으로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가 50 이상이면 기업 활동이 확장을, 50 미만이면 위축을 각각 뜻한다.

5월 속보치의 반등으로 영국 경제가 4월에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3월 20일부터 모든 카페와 펍, 식당의 문을 닫도록 한 데 이어 23일부터는 슈퍼마켓 및 약국 등 필수 영업장을 제외한 모든 가게의 영업을 중단시켰다.

이같은 엄격한 봉쇄조치는 4월 내내 이어졌고, 결국 4월 PMI는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존슨 총리는 출구전략 1단계 조치로 지난 13일부터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이들의 출퇴근을 장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5월에 이어 6월에도 PMI가 개선될 것으로 IHS는 내다봤다.

그러나 영국 경제가 단기간에 본격적인 회복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국 경제의 80%가량인 서비스업의 수요가 코로나19 위기 이전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존슨 총리는 빠르면 7월부터 일부 음식·숙박업 등의 영업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식당과 펍, 바 등이 언제 다시 문을 열게될지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