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직원의 6분의 1…연간 2조원 규모 비용절감 계획
영국 롤스로이스, 코로나19 영향에 직원 9천명 구조조정 추진

영국의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인 롤스로이스(Rolls-Royce)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이날 내놓은 성명을 통해 직원 9천명의 구조조정을 노조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의 전 세계 직원이 5만2천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의 6분의 1가량이 구조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롤스로이스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프랫 앤 휘트니(P&W)와 함께 세계 3대 항공 엔진 제작사로 꼽힌다.

보잉 787, 에어버스 A350 등의 엔진을 공급하는 롤스로이스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산업 축소의 직격탄을 맞아 구조조정에 나서게 됐다.

이에 따라 이번 구조조정은 주로 민간 항공부문 직원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롤스로이스는 민간 항공부문에 1만6천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3분의 2는 영국에 있다.

대부분은 본사가 있는 잉글랜드 더비 공장에서 고용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직원 해고 외에도 공장 및 자산 효율화 등을 추진해 연간 13억 파운드(약 2조원) 규모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롤스로이스는 미국과 영국에 있는 방위사업 부문은 이번 구조조정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