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중남미 시장에서 글로벌 화장품 기업 바이어스도르프 광고를 수주했다.

제일기획은 최근 바이어스도르프가 주관한 디지털 광고대행사 선정 프레젠테이션(PT)에서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칠레와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중남미 9개 국가에서 바이어스도르프 산하 브랜드들에 대한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한다. SNS 등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하고 고객관계관리(CRM)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바이어스도르프는 니베아와 유세린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독일의 화장품 기업이다. 미국 광고전문지 애드에이지가 2018년 발표한 세계 광고비 지출 순위에서 61위를 기록한 대형 광고주다. 2018년 기준 연간 광고비는 18억1000만달러(약 2조2268억원)에 이른다. 제일기획이 중남미 시장에서 대규모 지역 단위로 광고 계약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